경기도, 시군 공유부지 600곳에 ‘재생에너지 발전소’ 건립

2024.09.26 16:46:56

27일 시군 대상 ‘경기RE100 사업설명회’ 진행
지역 에너지협동조합과 협력해 태양광설비 마련
재생에너지 이익공유제 등 핵심 사업 내용 설명

 

경기도가 31개 시군 내 공공 유휴부지 600곳에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발전소를 건립하는 ‘공유부지 RE100’ 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오는 27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한 ‘2024년 경기 RE100 사업설명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공유한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도는 지역 내 에너지협동조합과 협력해 주민들이 태양광발전소 건립 자금을 출자하는 방식으로 직접 참여해 개발이익을 공유하는 등 에너지 자립을 촉진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시흥시와 협력을 통해 에너지협동조합에 투자할 지역주민 500여 명을 모집, 시흥시 방산 버스공영차고지에 1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준공했다.

 

또 포천종합운동장, 호원실내테니스장, 내손체육공원 등 공유부지 5곳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했으며 45곳을 설치 추진하는 등 총 50곳에 15MW 규모의 시설 확보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부터는 공유부지 RE100 추가 대상지를 발굴하기 위해 관련 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그 중간 결과로 유부지 햇빛발전소 지원 사업 절차 간소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그동안 시군 추천 부지에 대해 컨설팅·현장 방문을 거쳐 공모 절차를 진행했으나 이번 용역을 통해 적합 부지를 우선 선정한 후 시군과 협의해 공모하는 방식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약 52만 개 공공 유휴부지 중 발전 설비 설치가 가능한 대지·주차장 등 부지 약 21만 개를 추렸다. 이후 위성지도를 통해 후보지를 약 1600곳으로 선정했다.

 

이들 후보지는 현장조사 등을 거쳐 오는 11월까지 600곳으로 압축할 예정이다. 이후 후보지 소재 시군과 협의를 거쳐 공유부지 RE100 사업을 추진한다.

 

아울러 공공이 주도하는 재생에너지 전문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지역과 주민이 상생 발전하는 방향으로 재생에너지가 확산될 수 있도록 준비한다.

 

발전소에서 생산하는 전력을 RE100 기업에게 공급하면 발생하는 수익금 일부를 도에서 RE100 펀드를 통해 도민들에게 환원하는 재생에너지 이익공유제도 추진할 예정이다.

 

김연지 도 에너지산업과장은 “기후 위기 대응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RE100 이행은 필수적”이라며 “도는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30%로 확대하기 위해 공공과 민간이 다양한 형태로 협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31개 시군과 협력해 공유부지 RE100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이근 기자 leekeunzz@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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