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민주당 “사도광산 유네스코 철회 위해 앞장설 것”

2024.10.03 19:12:26 3면

사도광산 항의방문 3일 일정 마치고 귀국
최종현 “日정부, 역사적 사실 부정·외면해
”성남시 ‘독도 지키기 결의안’ 반대도 지적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의 ‘사도광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항의 방문단(이하 방문단)’과 김준혁 국회의원이 3일간의 사도광산 항의방문 일정을 마치고 3일 인천공항으로 귀국했다.

 

이날 인천공항 입국장에는 최종현(수원7) 대표의원과 정윤경(군포1) 부의장이 직접 나와 방문단의 입국을 환영했다.

 

방문단원들은 인천공항 입국장에서 방문 성과 설명과 함께 성명서를 통해 유네스코 세계유산 철회와 윤석열 정부의 대일 굴욕·굴종 외교를 막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다짐했다.

 

도의회 민주당은 이들이 한국 강제 징용자의 넋을 위로하고 일본 정부의 역사 왜곡과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의 부당성을 알렸다고 설명했다.

 

또 한국인 노동자의 관련 전시물이 있는 아이카와 향토박물관도 방문해 시설을 대폭 보강하고, 장소도 사도광산 입구로 옮길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최 대표의원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사도광산 곳곳에는 일제에 의해 강제로 끌려가 극심한 고통에 시달린 선조들의 피와 땀과 눈물이 배어 있었지만 한국인 노동자들의 강제징용 사실, 그리고 일본정부의 잘못과 사과에 대한 내용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일본정부는 강제징용이라는 명백한 역사적 사실을 부정하고 외면해 유네스코와의 약속과 협약을 위반했다. 유네스코는 지금 당장 사도광산의 세계유산 등재를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성남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이 지난 2일 본회의에서 ‘독도 지키기 촉구 결의안’에 전원 반대표를 던진 것도 언급했다.

 

최 대표의원은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강제징용자의 한과 아픔을 외면하더니 독도마저 일본에게 팔아넘기려 하고 있다”며 “분노를 금치 않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방문단은 ▲사도광산 유네스코 세계유산 철회하라 ▲사도광산 강제동원 피해자 명부 공개하라 ▲한국인 노동자 전시관 이전하라 ▲윤석열 정부는 대일 굴욕·굴종 외교 중단하라 ▲독도지키기 촉구 결의안 반대한 성남시의회 국민의힘 규탄한다 등 구호를 외치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이근 기자 leekeunzz@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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