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대남 ‘韓, 金 여사에 무릎 꿇고 사과’ 발언에 “전혀 사실 아냐”

2024.10.08 00:29:13

인터넷 매체 “김대남, ‘韓, (김 여사에게) 미안 죄송하다고’”
韓 “김대남 씨 또는 관련자 하고 있는 행동 용납 안 돼”
김대남, SGI서울보증 감사직 사퇴

 

국민의힘은 7일 한동훈 대표가 김건희 여사에게 무릎을 꿇고 사과했다는 김대남 전 대통령실 행정관의 발언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한 인터넷 매체는 지난 1월23일 윤석열 대통령과 당시 비대위원장이었던 한 대표가 불이 난 충남 서천군 서천특화시장에서 만나기 전 한 대표가 김 여사에게 사과를 했다고 주장하는 김 전 비서관과의 통화 내용을 보도했다.

 

당시 한 대표는 김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대해 “국민 눈높이에서 생각할 문제” 등의 발언을 하며 윤 대통령과 갈등 국면에 있었다.

 

김 전 비서관은 해당 매체와 통화에서 “한동훈이가 (김 여사에게) 미안 죄송하다고 했어”, “아주 무릎을 딱 꿇었다”고 주장했다.

 

또 윤 대통령이 화재 현장을 찾은 배경에 대해서도 “그것(한 대표가 사과한 일) 때문에 힘을 실어주느라고 일부러 가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한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은 포용하는 정당이다. 그렇지만 그 포용은 최소한의 기강을 전제로 하는 것”이라며 “김대남 씨 또는 그 관련자들이 하고 있는 이런 행동들은 용납될 수 없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대표는 특히 “당의 입장과 정체성에 맞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것이 국민과 당원에 대한 예의이기도 하다”며 “우리당은 서울의소리 같은 극단적 악의적 세력과 같이 야합해서 우리당의 소속원을 공격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 정당이다. 우리 국민들도, 당원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것은 그걸로 인해서 우리당이 입을 상처라든가 우리 국민들 그리고 당원들이 입을 마음의 상처는 고려하지 않은 것이기 때문”이라며 “누가 ‘뭐 별거 아닌데 넘어가 주자’ 이렇게 말씀하는 분도 계시던데, 그렇게 생각하는 분은 구태 정치에 익숙해져 계시는 것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한 대표는 “우리 국민, 우리 당원 그리고 우리 당은 이것보다 훨씬 나은 정치를 가질 자격이 있다”며 “기강을 바로 세우겠다. 필요한 감찰을 진행하고 필요한 경우에 법적 조치를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 대표에 대한 '공격 사주' 의혹이 제기된 김 전 대통령실 행정관은 이날 SGI서울보증 상임감사위원 사직서를 제출하고 물러난 것으로 전해졌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김재민 기자 jmki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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