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지구대·파출소 45% 가까이 정원 못 미쳐..."현장중심 재배치 필요"

2024.10.10 15:42:50 15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상식(용인갑) 의원, 10일 지구대·파출소 정원 못 미치는 문제 지적
인천경찰청, "지역경찰 정원 100.3%...신도시 인구 증가 및 신설 지구대 개소 등에 따른 인력 배치 상황임...향후 정원 재조정 할 것"

112시스템과 함께 민생치안 근간을 형성하고 있는 전국 경찰 지구대·파출소 절반이 정원 미달인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인천지역도 절반 가까이 정원에 못 미치는 것을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상식(용인갑) 의원이 10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원이 정원에 못 미치는 지구대·파출소는 49%(2044개 중 1002개)에 달했다.

 

인천지역은 45%(78개 중 35개)의 지구대·파출소가 정원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편차는 있지만 적게는 1~2명, 많게는 4~5명까지 부족했다.

 

이처럼 정원을 채우지 못한 상태라면 지구대·파출소가 설치돼있어도 경찰이 부족해 인접한 거리에서 발생한 범죄조차 제대로 대응하지 못 할 수 있다.

 

특히 지구대와 파출소는 경찰의 대민 접점 부서인 동시에 치안의 최전선이자 치안 활동의 지역적 거점이다. 무엇보다 112신고가 들어오면 관할 지구대와 파출소에서 가장 먼저 현장으로 출동하기 때문에 더욱 중요하다.

 

이러한 문제를 지적한 이상식 의원은 “민생치안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경찰 인력의 현장중심재배치가 불가피해 보인다”며 “경찰은 외부 증원이나 내부 구조조정 등을 통해 시민이 경찰을 필요로 할 때 항상 신속하게 배치될 수 있도록 지구대·파출소의 범죄 대응 능력을 제고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인천의 지역경찰 정원 충원율은 100.3%이나 타청에 비해 112신고 건수가 월등히 많고 인천시 인구가 증가하고 있어 치안수요 대비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다"며 “현재 각 지구대와 파출소 정원 초과 및 부족 상황은 신도시 인구 유입 등에 따른 신설 지구대 개소 등을 고려한 경찰 인력 배치에 따른 것으로, 이에 따른 정원 재조정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이연수 기자 ysmh010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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