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전곡선사박물관은 오는 19일 12시부터 17시까지 ‘제1회 전곡돌잔치’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박물관의 기존 행사를 재구성해 새로운 축제 브랜딩을 선보이는 첫 번째 자리로, 도민에 색다른 선사 콘텐츠를 제공한다.
체험부스는 박물관이 그동안 연구하고 수집한 학술자료를 토대로 참여자가 선사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선사 벽화 그리기, 채집하기, 뿔 새기기, 가죽 주머니 만들기, 반달돌칼로 수확하기, 갈돌-갈판으로 커피 갈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선사 아뜰리에에서는 각 분야 전문가의 기술을 엿볼 수 있다. 석기 제작, 불 피우기 등 선사시대 사람들의 기술을 그대로 복원해 선보인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독일 쉐닝겐 연구 박물관의 특별 부스가 열린다. 쉐닝겐 유적은 30만 년 전 중기 구석기시대 나무 창이 원형에 가깝게 발견돼 큰 주목을 받은 유적이다. 창(복제)과 AR체험, 선사 타투, 사냥 체험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도자박물관은 선사시대 그릇 만들기, 토기를 사용한 요리 등 그릇과 관련한 여러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대중을 위한 고고학 강연회도 열린다. 어닝 하스만 Henning Haßmann관장(독일 쉐닝겐 연구박물관), 배기동 前관장(국립중앙박물관), 신영호 관장(국립부여박물관)의 강연을 들으며 고고학을 배울 수 있다. 이번 강연회는 한국대중고고학회의 협력으로 진행된다.
이외에도 선사시대 스타일로 통 돼지고기를 굽는 ‘선사 바비큐’, 연천 지역 소상공인 특산품, 추억의 떡볶이 등도 준비돼 있다.
자세한 내용은 전곡선사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