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은 2019년 이후 현재까지 ASF 발생 사례가 없는 ASF 청정지역이지만 언제 뚫릴 지 모르는 긴장감으로 방역대 및 역학 관련 방역조치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지난 13일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은 강원도 화천군 한 양돈농장에서 올해 들어 9번째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해 해당농장에서 기르던 돼지 3504마리를 모두 살처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천은 2019년 이후 현재까지 ASF 발생 사례가 없는 ASF 청정지역이지만 최근 ASF 발생 사례가 터지면서 언제 뚫릴 지 모른다는 긴장감으로 방역대 및 역학 관련 방역조치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인천은 돼지를 기르는 양돈농장이 강화군에 11곳(2만 550마리), 서구 1곳(2800마리)가 있다.
시는 지난 2019년 9월 이후 ASF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및 상황실을 운영 중에 있으며 최근 발생농장 역학 조사된 방역조치로 해당 농장 방문차량 1대 및 관련 시설 5곳에 대한 세척과 소독, 환경검사 및 이동 제한 조치를 진행 중에 있다.
앞서 지난 9월 19일에는 거점소독시설 운영 점검 침 소독 유효성 평가를 실시했으며, 같은 달 13일과 19일 6개반 공동방제단 및 소독자원을 총 동원해 일제소독을 실시했다.
시 관계자는 "최근 ASF발생 사태로 인천지역 양돈농장도 비상이 걸린 상황"이라며 "특히 강화군의 경우, 북한 접경지역에 대해서도 철저한 방역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ASF는 치명적인 바이러스성 출혈성 돼지 전염병으로, 발병률이 높고 급성형에 감염되면 치사율이 거의 100%에 이르기 때문에 양돈 산업에 엄청난 피해를 주는 질병이다.
따라서, 이 질병이 발생하면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 발생 사실을 즉시 보고해야 하며 돼지와 관련된 국제교역도 즉시 중단된다. 우리나라에서는 이 질병을 가축전염병예방법상 제1종 법정전염병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