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랜더스 구단은 "25시즌에 김강민(41) 선수의 은퇴식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SSG는 15일 김강민이 23년 동안 활약하며 보여준 노고와 5번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은퇴식을 개최하기로 했다.
김강민은 2001년 SK와이번스 시절 2차 2라운드로 입단해 선수 생활을 시작했으며 지난해까지 23년동안 SK와 SSG에서 뛰며 총 5차례(2007·2008·2010·2018·2022년)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2시즌 한국시리즈 MVP를 수상한 김강민은 23시즌 동안 1,919경기에 나와 타율 0.274, 1,470안타, 138홈런, 674타점, 805득점, 209도루를 기록했다.
SSG의 프랜차이즈스타로 자리매김한 김강민에 대해 팬들은 백넘버 영구결번을 주장할 만큼 SSG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김강민이 지난 시즌 후 35인 보호명단에서 빠지고 한화의 지명을 받아 한화이글스로 옷을 갈아입으면서 팬들은 큰 충격에 빠졌다.
SSG에서 은퇴할 것인가. 이적 후 선수생활을 연장할 것인가 기로에 선 김강민의 선택은 선수생활 연장이었다. 그러나 세월을 비껴가지 못한 탓에 올해 41경기에 나와 타율 0.224 홈런 1, 안타 17, 타점 7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면서 결국 한화에서 은퇴를 선언했다.
김강민의 은퇴식 일정은 추후 결정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우경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