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베트남전 한국군 포로 3명"

2005.02.14 00:00:00

박승환 "86년 국군 포로 20명 정도"

국방부는 14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한나라당 박승환 의원이 '베트남전 참전 한국군 포로는 20명'이란 주장에 대해 당시 국군 포로는 3명 뿐이란 기존 입장을 거듭 재확인했다.
국방부는 이날 "각군 본부와 군사연구소 등의 자료를 종합한 결과 베트남전에서 포로로 잡힌 국군은 박 모씨(당시 소위)와 유 모씨(당시 상병), 남 모씨(당시 병장) 등 3명이 전부"라며 "이들은 모두 전쟁이 끝나기 이전에 귀환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또 "박 의원이 국군 실종자 명단에서 누락됐다고 주장한 조 모씨의 경우도 탈영 후 자수해 지난 1974년 구속 처리됐다"며 "거론되고 있는 나머지 명단은 참전, 또는 병적 기록에 없어 민간인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그러면서 "당시 포로와 실종자에 대한 추가확인을 위해 관련 자료 수집과 증언 청취작업 등을 계속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추가적으로 확인된 국군포로는 없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 정치.통일.외교안보 분야 대정부 질문을 통해 "지난 1968년경 베트남전에 참전했다 붙잡힌 국군 포로가 20명 정도란 것이 美 국방부의 96년 연구보고서에 나와 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포로로 잡힌 이들은 '호치민 루트'를 통해 월맹에 보내진 뒤 파견나온 북한군에 인도돼 현재까지 북한에 억류돼 있을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박남주기자 pnj@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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