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는 지난 16일 필리핀 아마데오시의 계절근로 담당 공무원 2명이 안성시를 방문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필리핀 자국민 계절근로자의 근무 및 거주 환경을 점검하고, 근로자들을 격려하는 한편, 계절근로자의 무단이탈을 방지하고 양 도시 간 우호 및 교류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아마데오시 측의 요청에 따라 이루어졌다.

방문단은 안성시농업기술센터와 고삼농협을 방문하여 계절근로자 도입 현안을 논의했으며, 고삼농협 RPC(미곡처리시설)도 둘러보며 현지 농업 환경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이어 공공형 계절근로자 공동숙소를 방문해 자국 근로자들의 거주 환경을 점검하고, 계절근로자들과 직접 대화를 나누며 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시는 2023년 아마데오시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MOU를 체결한 이후, 올해 아마데오시로부터 32명의 계절근로자를 도입했다. 이번 방문은 이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중요한 계기로 평가된다.

시 관계자는 "필리핀 아마데오시 계절근로자들이 성실하게 일해준 덕분에 안성시 농업이 큰 도움을 받았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에 아마데오시 공무원은 "우리 계절근로자들의 근무 및 주거 환경을 직접 점검하고, 안성시와 고삼농협에서 많은 배려를 해주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두 도시 간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방문을 통해 안성시와 아마데오시 간의 교류협력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기대되며, 계절근로자들이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