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고독사 예방 위한 시범사업 본격 추진

2024.10.21 12:59:30 8면

고독사 위험군 조기발굴… 235가구 대상 상담, 71명 고위험군으로 선별
건강음료 배달부터 요리교실까지… 사회적 고립 해소 위한 다각적 지원

 

안성시는 올해 7월부터 고독사 위험자를 조기 발견하고 다양한 서비스 연계를 통해 고독사를 예방하는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는 지난 1월 수립된 “2024년 안성시 고독사 예방사업 추진계획”에 따른 것으로, 고독사 위험군 발굴부터 사회적 고립 해소, 생애 주기별 정서 및 일상 돌봄 서비스 지원 등 25개의 세부 사업을 추진 중이다.

 

본격적인 시범사업 실시 전, 안성시는 5월에 고독사 예방 및 사회적 고립 가구 지원 조례를 제정하여 고독사 예방 사업의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이후 복지 위기가구와 긴급복지 지원 이력이 있는 중장년 1인가구 235가구를 대상으로 방문 상담을 진행해 사회적 고립도를 확인하고, 이 중 고위험군 29명과 중위험군 42명을 선별했다.

 

시는 선별된 고독사 위험군에게 주 2회 건강음료를 전달하며, 음료가 배달된 상태를 확인해 안부를 체크하는 방식으로 관리하고 있다. 또한, 지역화폐를 지원해 편의점이나 식당 등에서 사용하도록 유도함으로써 외출을 촉진하고, 사회와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사회적 관계망 형성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8일에는 사회적 고립가구 20명을 대상으로 요리교실을 개최해 간단한 반찬 만들기를 통해 자립심을 고취하고, 참가자들이 서로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시 관계자는 “결혼과 부양에 대한 가치관 변화, 1인 가구 중심의 가족구조 변화로 고독사는 증가하는 추세다. 시에서는 고독사 위험군을 조기에 발굴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촘촘한 사회적 연결망을 통해 고독사를 예방하겠다”라며, 주민들에게도 주변 위기가구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정성우 기자 swjung@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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