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중원경찰서, 야간 FTX로 위기대응 역량 강화

2024.10.21 16:55:14

17일 중원구 은행동 일원, 납치·도주 강력사건 대응 훈련 실시…실시간 상황 지휘로 범인 검거

 

성남중원경찰서는 지난 17일 밤, 중원구 은행동에서 납치·도주 강력사건을 가정한 야간 현장 대응 훈련(FTX)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경찰서 범죄예방대응과 주관으로 범죄 대응력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지구대와 형사, 여성청소년수사팀, 실종수사팀 등이 합동으로 참여했다.

 

훈련 상황은 마약사범이 전 연인을 납치해 차량으로 도주하는 긴박한 시나리오로 진행되었다. 범인의 차량을 중원구 상대원동에서 은행동까지 추적한 경찰은 실전과 같은 상황에서 신속한 대응을 펼쳐 범인을 검거했다. 경찰 측은 "이번 훈련에서는 112종합상황실과 실시간으로 연동된 순찰차캠 영상관제시스템을 통해 현장을 생중계했다"며 "범인의 도주 경로를 추적, 피해자의 안전을 우선적으로 확보할 수 있었다" 설명했다.

 

임준영 서장은 “강력범죄 뿐만 아니라 재난 및 대규모 행사 상황에서도 실질적인 대처 능력을 기르기 위해 정기적으로 훈련을 실시할 것”이라며 "경찰의 위기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김정기 기자 papago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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