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배 수출 시장의 새 바람! 프리미엄 '신화' 품종으로 글로벌 도약

2024.10.23 15:25:12

중저가 시장에서 프리미엄 시장으로…안성배, 글로벌 수출 전략 본격 시동
‘신화’ 품종으로 승부 건다! 민·관 협력으로 안성배 세계 무대 진출 가속화

 

안성시가 한국 배 수출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농촌진흥청과 배 통합조직과의 협력을 통해 안성시는 프리미엄 시장을 겨냥한 과감한 수출 전략을 펼치며, 그 중심에는 고품질 '신화' 품종이 자리 잡고 있다. 전통적인 중저가 수출 모델에서 벗어나 안성배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배 재배면적 감소와 편중된 '신고' 품종 재배로 인해 신선한 배 수출이 주춤한 가운데, 안성시는 이번 기회를 통해 수출 시장에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특히, 미국과 대만에 집중된 수출 구조에서 벗어나려는 움직임은 배 통합조직과의 협력을 통해 본격화되고 있다. 대중시장에서 중국산 배와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상황 속에서, 안성배는 품질로 승부수를 던지기로 했다.

 

안성시농업기술센터는 '신화' 품종을 수출단지로 지정하여 운영하며, 재배에서 수확 후 관리까지 철저한 맞춤형 기술 지원을 통해 프리미엄 배 생산을 목표로 한다. 또한, 배 통합조직은 내년부터 싱가포르의 고급매장을 시작으로 프리미엄급 배의 수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같은 민·관 협력은 안성배가 세계 시장에서 확실한 입지를 다지는 발판이 될 것이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바로 '품질 차별화'다. 그동안 중저가 시장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배 수출은 한계에 부딪혔지만, 프리미엄 시장에서는 그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담겨 있다. 안성배의 품질을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확실히 각인시키겠다는 목표 아래, 안성시는 지속적인 기술 지원과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상인 안성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신화' 배 품종의 품질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모든 기관이 힘을 모았다”며, “안성배가 프리미엄 시장에서 성공적인 첫걸음을 내딛어 지역 농가에도 큰 경제적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안성시는 이번 프리미엄 시장 진출을 통해 단순한 수출 확대를 넘어, 안성배의 글로벌 브랜드화를 꾀하고 있다. 이로 인해 안성 지역 농가의 소득 증대와 더불어, 한국 배의 위상을 세계적으로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정성우 기자 swjung@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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