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노후산업단지 구조고도화 새 판 짜나?…내년 용역 준비

2024.10.23 15:56:59 인천 1면

산업단지 구조고도화계획 수립 권한 ‘시·도지사 이양’
예산 1억 확보해 9개 노후산단 대상 용역 추진 계획

 

인천시가 노후산업단지 구조고도화의 새 판을 짠다.

 

23일 시에 따르면 내년에 예산을 확보해 ‘인천시 노후산업단지 구조고도화 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산업집적법이 개정되면서 산업단지 구조고도화계획 수립 권한이 시·도지사로 이양됐다. 시 주도로 20년이 경과된 산업단지에 대한 계획을 세울 수 있게 된 셈이다.

 

이에 인천의 노후산단 구조고도화 사업이 탄력받을 것으로 보인다.

 

산업단지는 일자리 창출 등 지역 발전을 견인한다. 시는 노후산단의 경쟁력을 되찾고자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으나, 최근 청년들이 떠나면서 활기를 잃고 있다.

 

게다가 산단 내 기업들은 계속 짐을 싸는 상황이다.

 

2021년부터 올해 7월까지 국가산단(2곳) 474곳, 일반산단(11곳) 365곳 등 모두 839곳의 기업체가 휴‧폐업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평균 기업체 약 250곳이 잠시 가동을 중단하거나 문을 닫고 있다.

 

단지별로 보면 남동산단이 329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인천지방산단 171곳, 한국수출산단(주안·부평) 145곳, 뷰티풀파크(옛 인천검단) 115곳, 송도지식정보산단 31곳 순이었다.

 

하루빨리 전환점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일단 시는 내년 1억 6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해 구조고도화 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계획은 10년 단위로 만들어진다.

 

이번 용역은 국가산단인 남동산단과 부평주안산단을 비롯해 일반산단인 인천지방산단·인천기계산단·인천서부산단·강화하점산단·청라1지구산단·송도지식정보산단 등 모두 9곳을 대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면적 330만㎡ 이상인 산단뿐만 아니라 노후산단 모두 9곳을 대상으로 용역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내년 본예산에 용역 예산을 반영하고자 요청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김민지 기자 shfkd@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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