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의왕시, 다양한 청소년 지원 정책 마련

2024.10.30 06:00:00 16면

청소년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 참여기구 운영 및 정책제안대회 개최

청소년기는 인생의 중요한 전환기이다. 이시기에 적절한 지원과 지도가 이루어져야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바탕이 마련된다.

 

의왕시는 이를 위해 청소년들이 건강하고 주체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

 

미래 사회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자치활동, 사회참여, 문화예술활동, 복지 등 다방면에서 아낌없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다.

 

의왕시가 추진하고 있는 청소년 지원정책이 무엇인지 또 이를 통해 지역 청소년들이 어떤 혜택을 받고 있는지를 살펴본다.

 

 

◇청소년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 참여기구 운영 및 정책제안대회 개최

의왕시는 청소년들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목소리를 내고 정책 결정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의왕시 청소년참여위원회 및 청소년운영위원회, 청소년기자단, 봉사단 등을 운영하여 교류활동, 역량교육, 워크숍 등 청소년 스스로가 다양한 청소년활동에 주체적이고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청소년들이 시정 관련 다양한 사안에 대해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여기에 의왕시는 매년 청소년정책제안대회를 개최하여 청소년의 시선에서 의왕시의 변화를 위한 지역사회 문제의 개선방안 및 청소년 정책을 직접 제안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올해도 지난 10월 19일에 개최되었으며 경계성지능인 교육거점학교 시행, 디지털리터러시 교육의무화, 예체능 교과서대여제 등 다양한 정책들이 나왔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이 지역 사회의 주체로서 성장할 수 있으며, 더 나아가 시의 정책 결정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청소년이 주인공이 되는 다양한 문화축제 및 예술활동.... 창의성과 예술적 재능 발휘의 장 마련

의왕시는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문화체험과 활동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청소년들의 예술적 재능 개발과 문화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힘쓰고 있다.

 

지난 5월 왕송호수에서 개최된 제2회 의왕 Youth Festa는 청소년 및 시민 5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소년들이 행사 메인 컨셉 및 슬로건, 아이디어 제공 등 청소년 의 주도 행사로 자리매김 했다.

 

의왕시청소년종합예술제, 초청가수 축하공연 등은 다양한 체험 및 공연 관람 기회를 마련하여 일상 및 학업에 지친 청소년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제공해 청소년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플로깅 등 지역상생이벤트 및 레저시설(레일바이크) 할인, 관내 기업체의 후원 등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축제로 청소년 문화 예술 활동 인프라가 부족한 청소년들에게 직접 참여하는 또래 문화형성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의왕시를 대표하는 청소년예술단체인 꿈누리오케스트와 국악예술단 ‘한울’은 의왕시 대표 청소년예술단으로 찾아가는 공연, 정기연주회, 지역행사 참여 등 다양한 연주 활동을 통해 미래 음악인으로서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이 밖에도 초등학생 도전! 독서골든 벨, 청소년음악제, 청소년수련관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청소년 동아리축제 등 다채로운 행사를 추진하여 학업 외에도 청소년의 다양한 예술적 재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놀이마당을 제공함으로서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이러한 행사는 청소년들에게 자신감을 키울 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와의 유대를 강화하는 중요한 역할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청소년들의 전용 여가공간.... 청소년들이 주체가 되는 공간 제공

의왕시는 청소년들이 자신들의 문화를 창조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도 적극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모여 활동할 수 있는 '청소년문화의집'은 음악, 밴드, 댄스 등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통해 문화적 재능을 계발시키고 창의적이고 자기 주도적인 활동을 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대외 공연 및 축제 참가 지원 및 동아리연합공연을 통해 건전한 여가 이용과 문화 욕구를 해소해 주고 있다.

 

또한 의왕시는 관내 초·중·고등학교와 업무협약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학교 수업으로 배우지 못하는 다양한 교육(코딩, 드론, AI, 웹툰 등) 및 체험활동을 연계하여 시대 환경에 맞는 자율적이고 주도적인 융합형 학습 프로그램을 배우고 퍼스널컬러, 청소노동인권 등 다양한 교과 외 수업으로 청소년 욕구를 반영한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더불어 의왕시는 청소년 전용공간인 꿈누리 카페 4개소를 운영 중인데 이는 청소년지도사와 청소년상담사가 상주하여 휴게공간을 제공함과 동시에 청소년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카페테리아, 코인노래방, 멀티룸, 다락방 등 각 지점별 공간 특색에 맞는 청소년 놀이터 역할을 수행 중이다.

 

올해 10월부터는 기존 14세 이상 출입하였던 카페 이용 대상자를 평일에 한해 초등학교 고학년에도 개방을 확대하여 신규 이용 청소년 유치 확대를 꾀하고, 더 많은 청소년들이 꿈누리 카페를 이용할 수 있도록 휴게공간 운영 내실화에 중점을 두고 추진해 나가고 있다.

 

 

 

◇청소년들의 심리적 안정과 복지 지원

의왕시는 청소년들이 학업이나 대인 관계에서 느끼는 스트레스와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청소년 및 학부모의 고민과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전문상담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청소년의 고민과 관심 수준에 적합한 다양한 맞춤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해마다 심리·정서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청소년 및 학부모 수 증가함에 따라 정신건강 문제, 인터넷·스마트폰 중독 등 각종 문제 증가에 따라 위기 수준, 의뢰 사유에 따라 전문적 상담을 제공한다.

 

개인 상담과 그룹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이 자신을 돌아보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학교 부적응이나 가정 내 갈등 해결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또 찾아가는 인성교육 '올바름'은 관내 학교를 대상으로 자기 존중, 자기 조절, 배려·소통, 지혜 등 다양한 주제로 청소년기 개인의 내면을 바르게 가꾸어 타인 및 공동체와 더불어 살아가는데 필요한 아름다운 역량을 키우고자 사업을 운영 중이며, 청소년들의 큰 호응과 참여를 이끌어 내고 있다.

 

특히 시는 학교 밖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학습멘토링, 인터넷강의 지원 등 통해 학교 밖 청소년들이 학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지원 방법을 모색 중이고 전문직업훈련 및 바리스타 자격증, 제과/제빵 기능사 자격증 취득 등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자립을 위한 활동을 제공하여 사회진입 및 자립역량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의왕시에 주민등록, 국내체류지, 국내거소로 되어 있는 11~18세 여성청소년 대상으로 1인당 연 15만 6000원 상당의 생리용품을 지원을 통해 여성청소년들이 부담 없이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복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2023년 처음 사업을 시작하여 올해도 상·하반기 나누어 온라인 신청을 받아 진행하여 9월 말 지급을 완료하였으며, 온라인 기간 중 신청하지 못한 경우 11월 15일까지 관내 동 주민센터를 방문하여 접수하면 된다.

 

이외에도 9세 이상 24세 이하 청소년 중 비행 일탈 예방을 위해 지원이 필요한 청소년이나 실질적 보호자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위기청소년에게 연 2회 청소년복지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친 후 생활·건강·학업·상담·자립 등 현금 급여 및 물질 서비스 등 사회·경제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의 다양한 복지증진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처럼 의왕시는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사회의 중요한 구성원으로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통해 든든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참여기구 운영, 문화 활동, 심리상담, 복지지원 등 다방면의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스스로의 미래를 설계하고 꿈을 키워나가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앞으로도 의왕시는 이러한 노력이 더욱 확대되어, 청소년들이 지역 사회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더욱 밝고 희망찬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이상범 기자 ]

이상범 기자 lsb@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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