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산불방지대책본부 운영… 가을철 산불예방 '총력'

2024.10.30 16:00:18

11월1일부터 산불조심기간, 순찰팀 98명과 헬기 등 총동원

 

가평군은 오는 11월1일부터 12월15일까지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하고 군청 산림과와 6개 읍.면 행정복지센터가 공조해 산불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군은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을 맞아 이 기간에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 56명과 산불감시원 42명을 선발해 총 98명이 산불 취약지역인 등산로와 산림 인접지에 대해 수시로 순찰을 실시한다.

 

이에 따라 산불진화헬기 1대와 산불지휘.진화차량 8대, 등짐펌프,불갈퀴 등 장비도 일제 정비를 마쳐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가평군에 따르면 최근 3년간 17건의 산불이 발생해 6.4ha의 산림이 소실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된 산불 원인으로는 쓰레기 소각, 숮불및 난로사용 부주위 등이 꼽혔으며 이로인해 발생한 산불이 전체의 34%에 달해 주민들의 주의와 협조가 필요한 상황이다.

 

군은 산림 인접지역(산림으로부터 100m  이내)에서의 소각행위가 전면 금지됨에 따라 읍.면및 농업기술센터와 협력해 11월부터 수확 후 발생하는 깻단과 고춧대 등 영농부산물 파쇄를 추진한다. 영농부산물 파쇄를 원하는 주민은 군청 산림과 또는 농업기술센터, 읍.면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박정선 산림과장은 "가평군은 전체면적의 약 82%가 산림이 차지하고 농지와 주택이 산림 인접지에 위치해 산불방생 위험이 크다"며 "군은 영농부산물 파쇄 지원과 산불예방 홍보및 예찰활동,불법 소각에 대한 과태료 처분 등을 통해 산불방지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영복 기자 ]

김영복 기자 kyb@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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