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홀구서 음식점에 불 지른 50대 종업원…현행범 체포

2024.11.03 14:04:27 15면

옷가지에 라이터로 불 붙여 발화
50여 명 인력 투입…35분만에 완진

한밤중 자신이 일하는 음식점에 불을 지른 종업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3일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음식점 종업원인 50대 남성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이날 오전 0시 9분쯤 미추홀구의 한 상가 1층 음식점에서 옷가지에 라이터로 불을 붙여 방화한 혐의를 받고 있다.

 

주민의 119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5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35분 만에 불을 껐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다. 그러나 음식점 내부 20㎡가량과 집기류 일부가 탔다.

 

A씨는 범행 직후 음식점 주변을 서성이다가 화재 현장 주변을 조사하던 경찰관에게 체포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 경위를 조사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유지인 기자 leah11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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