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의·정 협의체’ 내일 출범

2024.11.10 17:27:31

野 불참 ‘여·의·정’으로 시작
與, 野에 참석 협조 공문...“전제조건 없이 논의”

 

의정 갈등과 의료공백 해소를 논의하기 위한 ‘여·야·의·정 협의체’가 11일 오전 출범한다. 하지만 야당의 불참으로 일단 ‘여·의·정’으로 시작할 전망이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10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을 열어 “내일(11일) 오전 8시 ‘여·야·의·정 협의체’가 출범한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이어 “야당에는 참석 협조 요청 공문을 보낼 예정”이라며 참여를 거듭 촉구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에 보낼 공문과 관련, “전제조건 없이 여러 가지 열어놓고 의제를 편하게 논의할 수 있는 협의체이기 때문에 가능한 민주당도 참여해주면 좋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전공의 단체인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가 참여하지 않는 점을 내세워, 불참 의사를 고수하고 있다.

 

 

협의체에는 정부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참여한다.

 

정부 최고위급 인사들이 참여해 신속하게 의사결정을 하고, 연내에 구체적인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여당에서는 3선의 김성원(동두천양주연천을)·이만희 의원과 의사 출신 초선 한지아 의원이 참여키로 했다.

 

의료계에선 참여 의사를 밝힌 대한의학회와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가 함께 할 예정이다.

 

전공의 단체인 대전협이 불참하는 가운데 대한의사협회(의협)가 ‘막말' 등으로 논란을 빚은 임현택 회장이 이날 불심인 투표가 통과되면서 탄핵을 당하고 비상대책위 체제로 전환하면서 변수로 부각되고 있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김재민 기자 jmki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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