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시는 내년 3월 15일까지를 ‘겨울철 도로 제설 추진 기간’으로 정하고 시민 불편 최소화와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16일부터 모래, 염화칼슘 등 제설 자재를 확보해 주요 구간에 비축을 마쳤다.
또, 자동 염수분사장치 등 제설 장비도 사전점검과 정비를 완료했다.
이어 비산고가교, 박달우회도로 등 만안구 9곳, 덕고개 주변 등 동안구 6곳을 제설취약지역으로 지정했다.
이곳은 ‘지능형교통시스템(ITS)’을 활용해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자동 염수분사장치를 원격으로 제어해 중점 관리하게 된다.
그리고 융설시스템(열선)은 기존 연현지하차도 1곳에서 내달 중 근명중, 안양대 진입로 등 2곳에 추가 설치돼 스마트 제설시스템이 확대된다.
또한, 시와 경계를 접한 서울 금천구와 광명·시흥·군포·의왕·과천 등 6개 지자체와 협조체계를 구축해 강설 시 시민의 불편 최소화에 대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소방서와 군부대 등 유관기관과도 사전 협의해 장비 지원과 담당 구역 별도 지정 등 신속한 대응체계도 구축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겨울철 재해·재난으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사전 대응체계를 구축했다”면서 “시민들께서도 행동요령을 준수하고, 내 집 앞, 내 점포 앞 눈 치우기 등에 적극 동참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