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구가 겨울철 폭설에 대비해 도로 분야 제설 대책을 추진한다.
18일 구에 따르면 471㎞에 달하는 도로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다음해 3월 15일까지 4개월간 24시간 상황별 비상 근무 체제에 돌입한다.
우선 구는 사전대비로 제설 트럭·굴삭기 33대, 제설 살포기 33대, 제설 삽날 16대 등 장비를 점검했다.
GPS 장비를 통해 제설 작업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체계도 갖췄다.
고갯길, 교량 등 도로 결빙에 취약한 간선·이면도로에는 제설함 618개를 설치, 2786t의 염화칼슘과 친환경 제설제의 단계별 확보 방안을 수립했다.
특히 구는 노면결빙과 강설에 효율적으로 대처해 미끄럼 사고 등의 예방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제설 취약 구간을 대상으로 자동 염수분사장치 2곳을 추가 설치하는 등 모두 12곳의 스마트 원격 제설시스템을 운영한다.
기존 인력이 작업하는 방식 대신 소형 제설기를 사용한 기계식 작업으로 보도 제설 효율성을 높인다.
강설 시 신속한 제설작업을 위해 제설 전진기지를 2곳으로 분리 운영해 대응 시간도 단축한다.
또 주민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설함에 기존 15kg보다 가벼운 소포장(10kg) 제설제를 함께 배치해 이용도를 높인다.
박종효 구청장은 “겨울철 강설로 인한 주민들의 통행 불편을 최소화해 눈으로부터 안전한 남동구를 만들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