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자 크리스토프 알트슈테트와 함께하는 수원시향 제294회 정기연주회

2024.11.19 12:06:32 10면

독일 프랑크푸르트 국립음대 지휘과 교수이자 지휘자
라벨과 버르토크의 프로그램 선봬
21일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

 

수원시립교향악단(이하 수원시향)은 독일 지휘자 크리스토프 알트슈테트와 오는 21일 저녁 7시 30분,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제294회 정기연주회를 펼친다.

 

유럽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크리스토프 알트슈테트 지휘자의 첫 내한 공연인 이번 공연에선 프랑스의 대표 작곡가 라벨과 헝가리 민속음악 작곡가 바르토크의 프로그램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크리스토프 알트슈테트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국립음대 지휘과 교수이자 지휘자다. 독일 쾰른 오페라단을 비롯해 핀란드 국립 오페라단, 취리히 오페라단, 오스트리아 빈 슈타츠 오퍼 등과 다양한 오페라, 발레 작품을 지휘하고 있다.

 

그는 영국 버밍엄 시립 교향악단, 마니아 게오르그 에네스쿠 필하모닉, 독일의 베토벤 오케스트라 본, 도르트문트 필하모닉 등의 정기연주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유럽 내에서 입지를 굳혔으며, 독창적이고 새로운 음악으로 호주 청소년 오케스트라, 독일 국립 유스 오케스트라, 북독일 청년 필하모닉과의 협업을 이어오며 클래식 음악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프랑스의 색채적 음향을 선보이는 작곡가 라벨과 헝가리를 대표하는 작곡가 바르토크의 음악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동화의 내용을 모티브로 삼아 작곡한 라벨의 ‘어미 거위 모음곡’으로 공연의 첫 포문을 열고 대담한 리듬과 선율이 돋보이는 바르토크의 ‘중국의 이상한 관리 모음곡’이 1부를 장식한다.

 

2부에서는 바르토크의 ‘춤 모음곡’을 통해 민속 선율과 민요적인 색채를 느낄 수 있으며, 이어지는 라벨의 ‘다프니스와 클로에 모음곡 제2번’을 통해 화려하고 다채로운 관현악 색채를 느낄 수 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고륜형 기자 krh0830@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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