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국방차관 광주 진압군 참여 몰라"

2005.02.21 00:00:00

김완기 "유효일 차관 조사한 뒤 조치"

김완기 청와대 인사수석은 21일 "유효일 국방차관이 80년 5.18 당시 진압군 대대장으로 참여한 사실을 차관 임명 당시 몰랐으며, 현재 당시 행적 등을 상세하게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수석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임명 당시엔 유 차관의 정확한 행적을 모르고 넘어갔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조사 후에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김 수석은 또 "유 차관이 국방부의 군내 과거사 진상 조사위원회 위원장직을 맡고 있지만 과거사 가운데 광주항쟁과 관련된 부분은 관여치 말도록 우선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김 수석은 유 차관의 5.18 진압군 참여 사실이 제대로 파악되지 않은 것과 관련, "최근 공개된 검찰 수사기록을 보면 기소된 후 무혐의 처분을 받은 것으로 나와 있지만 이전엔 당시 행적이 미미한 상황만 드러나 인사 참고자료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 차관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사의를 표명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청와대가 작년 차관 임명 당시 문제가 있었음을 공식 인정하고 심층조사에 착수함에 따라 거취에 변화가 생길 공산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유 차관은 충남 공주 출신으로 작년 8월 국방차관에 임명됐다.
박남주기자 pnj@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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