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세장애인에 사랑의 인술

2005.02.21 00:00:00

인천 서구 지역의 한 의료기관이 가정형편이 어려운 주민들에게 무료수술 후원사업을 펼쳐 귀감이 되고 있다.
지역사회 중심의료기관인 성민병원은 태어날 때부터 선천성 기형인 다지증과 합지증으로 수술을 하면 교정이 가능하나 가정형편이 어려워 엄두도 낼 수 없었던 최진우(5·강원 양구)군의 무료수술을 시행했다.
최군의 수술은 이웃으로부터 인천의 성민병원이 장애인을 대상으로 무료수술후원사업을 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후원을 신청해 이루어졌다.
최군은 돌이 되기 전인 지난 2001년 1월부터 손가락과 발가락 분리수술과 한 개씩 더 있는 수족지를 떼어내는 등 일곱 차례에 걸쳐 교정수술을 받았으며 지난 16일 마지막 기형교정수술로 손과 발이 제 기능을 찾았다.
성민병원은 지난 1993년에 11개 진료과목, 106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으로 개설, 그동안 지역사회의 중심의료기관으로 자리를 잡았으며 1999년부터 영세장애인 무료수술 후원사업을 펼쳐 현재까지 8명의 영세 장애인 무료수술을 시행했다.
또한 사지접합센터 및 척추전문센터를 특화해 인근 대학병원을 비롯 중소병원에서도 환자를 의뢰 받고 있으며 지역주민들도 서울로 가야만 했던 어려움이 해소됐다며 매우 반기고 있다.
성민병원 최창범 행정원장은 "수술만 받으면 정상인으로 돌아올 수 있으나 가정형편이 어려워 고통을 받고 있는 분들을 위해 항상 병원문을 열어놓고 있겠다"고 말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함께 할 독지가들도 환영한다고 밝혔다.
김상섭기자 ks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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