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의회가 30일 기록적인 폭설로 피해를 입은 현장을 긴급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피해 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절망에 빠진 농민들과 축산농가를 위로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안정열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은 미양면의 비닐하우스, 양성면 축사, 대덕면 가설건축물, 일죽면 오리농장 등을 차례로 둘러보며 피해 상황을 꼼꼼히 살폈다. 의원들은 현장에서 피해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신속한 복구 지원을 약속했다.
안성시는 지난 27일과 28일 내린 폭설로 최대 70cm의 눈이 쌓였다. 특히 이번 눈은 일반 눈보다 3배나 무거운 습설로, 하우스와 축사 붕괴 피해가 잇따랐다. 농가들은 무너진 비닐하우스를 바라보며 망연자실한 상태다.
안정열 의장은 “갑작스러운 폭설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농가와 축산농가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신속한 피해 조사와 복구 지원이 절실하다. 의회도 모든 역량을 동원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성시의회는 이미 지난 28일 재난종합상황실을 방문해 대설경보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의원들은 "피해 최소화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며, 특별재난지역 지정과 실질적 보상 대책 마련에 힘쓸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