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정부에 특별재난지역 선포 요청…폭설 피해 심각성 호소

2024.12.01 16:30:39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안성 피해 현장 긴급 시찰
김보라 시장, "350억 원 피해…정부의 신속한 지원 절실"
안성시, 복구 및 지원 확대 위한 정부 협력 요청

 

안성시는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긴급히 시를 방문해 폭설 피해 현장을 시찰했다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이날 안성을 방문해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김보라 시장, 윤종군 국회의원, 관계 공무원들과 함께 피해 현황 브리핑을 청취했다. 이어 피해가 집중된 농업 및 축산 현장을 둘러보며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점검했다.

 

김보라 시장은 "안성시는 지난 11월 27일부터 28일까지 내린 폭설로 인해 농업과 축산업 등 모든 분야에서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며 "현재까지 예상되는 피해액만 350억 원을 넘어서며, 복구를 위해 막대한 비용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폭설은 시의 재정과 행정적 대응 역량을 초과한 대규모 재난으로, 주민들의 생계와 지역 경제에 전례 없는 타격을 입히고 있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요청했다.

 

이에 이한경 본부장은 "안성시의 폭설 피해가 매우 심각한 상황으로 판단된다"며 "응급 복구에 책임감을 갖고 임해달라"고 당부하고 "시에서 요청한 사항들은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안성시는 이번 시찰에서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함께 ▶재해대책 경영자금 및 축산분야 국·도비 지원 확대 ▶100% 무이자 융자 지원 확대 ▶공공시설 복구 예산 지원 ▶피해 기업 특별경영자금 지원 등을 요청했다.

 

김보라 시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복구 작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정부와 협력해 피해 주민들이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정성우 기자 swjung@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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