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예방하는 인공지능…포천시 ‘AI 사랑방’ 개소

2024.12.03 17:33:02

전담매니저 상주·여가활동 프로그램 운영
증강현실 스포츠기기로 실내 운동 지원
내년 1월부터 차량 이동 서비스 시행

 

경기도 포천시 관인면에 ‘AI 사랑방’이 문을 열었다.

 

3일 도에 따르면 AI 사랑방은 인지력 증진 프로그램과 치매 인공지능 진단 등을 지원하는 디지털 체험 공간으로, ‘AI(인공지능) 시니어 돌봄타운 시범사업’ 일환으로 추진된다.

 

한편 도는 지난 6월 포천시 관인면은 AI 시니어 돌봄타운 시범사업지로 지정하고 AI 노인말벗서비스, 늘편한 AI케어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포천시, KB국민은행과 포천시 관인작은도서관 2층 약 99㎡ 공간을 활용해 AI 사랑방을 조성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업비 1억 원은 KB국민은행이 후원한다.

 

AI 사랑방에는 전담매니저가 상주하며 디지털기기를 활용한 어르신 여가·신체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관내 고등학교와 인근 군인부대 봉사단이 어르신 1대 1 디지털멘토링을 진행한다.

 

시설은 AI 즐김터, 디지털교육과 각종 프로그램 활동이 가능한 배움터, 모든 주민이 함께 이용하는 주민소통공간 무인카페 나눔터로 조성됐다.

 

AI 즐김터에는 놀이처럼 즐기며 치매를 예방하고 인지사고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멀티미디어기기와 동작인식 카메라가 탑재된 AR(증강현실) 스포츠기기, 스텝운동 매트 등을 설치했다.

 

또 평소 식당에서 비대면 주문, 무인 계산에 어려움을 겪는 노인을 위해 교육용 키오스크를 설치했고 돌봄로봇과 태블릿PC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조성했다.

 

한편 도는 시니어 돌봄타운 기능 강화를 위해 내년 1월부터 병원, 복지관 등 차량 이동 지원 서비스도 시범 실시할 계획이다.

 

관인노인복지센터와 ㈜파파모빌리티 협업을 통해 휠체어 탑재가 가능한 특수차량으로 왕복 이동을 지원한다. 지역사회에서 전담기사를 채용해 일자리도 창출한다.

 

오후석 도 행정2부지사는 “AI 시니어 돌봄타운은 도와 민간기업, 지역주민이 함께 만들어낸 의미있는 사업”이라며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시대에 사람 간, 세대 간 소통을 넓히는 관계돌봄의 매개체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이유림 기자 leeyl7890@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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