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의회 최호섭 시의원이 최근 폭설로 인한 재난 상황에서 피해 주민들을 위로하고 민원 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지난 1일, 진행된 최 의원의 민원신문고 열 번째 행사에서는 의용소방대 전 김선용 연합대장과 현 이성균 대장의 안내를 받아 공도 지역의 피해 시설을 점검하고, 주민들의 고충을 직접 청취했다.
최 의원이 처음 방문한 곳은 공도의 한 택배회사로, 폭설로 인해 천막이 무너지고 보관창고가 전파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주민들은 철거 작업 견적 차이로 분통을 터뜨렸고, 이로 인해 신속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두 번째로 방문한 곳은 공도읍 양기리의 전자집적회로 제조업체로, 고가의 반도체 설비 창고가 무너져 재난 지역 선포를 요청하는 상황이었다.
세 번째 방문지인 소신두리 포도농가는 비닐하우스 20여 동이 무너졌으며, 네 번째 방문지인 청경채 농가는 곳곳이 붕괴되어 피해 주민들이 깊은 한숨을 쉬고 있었다. 또한, 야촌마을에서는 비닐하우스 붕괴와 집이 반파된 피해 주민을 만나기도 했다. 최 의원은 이들의 상황을 들으며 복구를 위한 행정 절차 간소화와 재난 지역 지정을 강력히 요구했다.
최 의원은 "안성 지역은 심각한 실질적 재난 상황임이 분명하며, 반드시 재난 지역 지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하며 피해 주민들에게 힘내시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안성시는 이번 폭설로 인해 농업과 축산업을 포함한 전 분야에서 심각한 피해를 입었으며, 현재까지 집계된 피해액은 350억 원을 넘어서고 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