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철도노조 파업 대비 비상수송 대책 마련

2024.12.04 16:57:38

5~6일, 철도·지하철 운행 차질 우려… 출퇴근 시간대 대중교통 집중 지원

 

성남시는 전국철도노동조합이 5일 총파업을 예고함에 따라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수송 대책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철도노조의 파업으로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운영하는 수인분당선(복정역오리역)과 경강선(판교역이매역)의 운행에 차질이 예상되며, 이어 6일 서울교통공사 파업 시 서울도시철도 8호선(복정역~모란역)의 운행도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반면 신분당선과 GTX-A 노선은 정상 운행이 예정되어 있다.

 

성남시는 파업이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를 대비해 5일부터 출퇴근 시간대에 버스와 택시의 증차 운행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광역·시내버스(73개 노선, 918대)와 마을버스(44개 노선, 277대)를 출퇴근 시간대에 집중 배차하며, 개인택시 2511대와 법인택시 1010대 등 총 3521대의 택시도 출퇴근 시간에 집중 투입한다. 이를 위해 개인택시조합과 법인택시 회사에 협조를 요청한 상태다.

 

성남시 관계자는 “파업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필요한 추가 조치를 신속히 취할 계획”이라며 “시민들의 출퇴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김정기 기자 papago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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