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이하 하나님의 교회)는 4일 설립 60주년을 기념하며 경기도 성남시 새예루살렘 판교성전에서 약 1600명이 참석한 대규모 행사를 열었다. 외교관, 학계·언론계·시민사회계 등 각계 인사들과 대학생, 시민이 참여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논의하는 장으로 꾸며졌다.
1부 개회식에서 김주철 총회장은 “사랑과 봉사를 통해 인류 화합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열어갈 것”이라며 하나님의 교회가 새 언약 유월절 진리를 중심으로 세계 곳곳에 희망을 전해온 역사를 강조했다.
1964년 한국에서 시작한 하나님의 교회는 반세기 만에 175개국으로 확산하며 약 2만9300회의 봉사활동을 통해 다양한 사회적 기여를 해왔다. 이로 인해 대한민국 대통령상,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 영국 여왕 자원봉사상 등 4800건이 넘는 상을 수상하며 국내외에서 인정받고 있다.
2부 행사에서는 하나님의 교회의 새 언약 유월절을 중심으로 한 사회공헌활동과 대학생들이 주도하는 미래 비전을 논의했다. ‘전 세계 희망서포터즈’로 나선 대학생들은 기후변화 대응, 빈곤·기아 해소, 교육 지원, 지속 가능한 사회 조성을 위한 6대 실천 과제를 발표하며 전 세계 인류에게 희망을 전하겠다고 다짐했다.
미국 하버드대, 독일 뮌헨공대 등 세계 유수 대학 학생들도 영상 메시지를 통해 다양한 활동 계획을 제시했다. 매사추세츠공과대학의 제이든 맥너브 씨는 “탄소 배출 감축과 생태계 정화활동으로 지속 가능한 지구촌을 만들겠다”고 밝혔으며, 독일 뮌헨공대의 베르나르도 나라운호 씨는 “자선연주회 등 국제적 연대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행사에 참석한 성용길 동국대 명예교수는 “대학생들이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가 깊은 감동을 준다”고 평가하며, 기성세대의 협력 필요성을 언급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이날 행사를 통해 청년과 기성세대가 함께 만드는 연대와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특히 대학생들은 ‘새로운 희망’이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인류 공동체를 위한 실천적 사랑과 봉사에 나설 것을 약속했다.
참석자들은 기념행사를 통해 2025년 희망찬 도약을 기약하며, 하나님의 교회가 전하는 지속 가능한 미래의 비전을 확인했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