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지원비 유용의혹

2005.02.24 00:00:00

경기경찰청, 관계 수사관 상대로 감찰 착수

화성 여대생 피살사건을 수사중인 화성경찰서 수사본부가 지역 경찰협력업체와 기업 등으로부터 지원받은 수천만원의 수사비를 유용하고 회계처리가 불투명하다는 의혹이 제기, 경기지방경찰청이 감찰조사에 착수했다.
24일 경기지방경찰청과 화성경찰서 수사본부 등에 따르면 화성경찰서 수사본부는 지난해 10월 27일 여대생 노모(22)씨 실종사건이 발생한 직후부터 4개월동안 정남치안센터에 수사본부를 운영해 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역 로터리 클럽과 기업, 경찰 협력업체 등 수십 곳의 단체가 조속한 수사 종결과 직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30만∼50만원, 많게는 100만원씩을 수사본부에 전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자금을 직원들의 식대 및 수사 지원비 등의 명목으로 지급해 왔으나 최근 일부 직원들에게만 지원됐으며 정확한 회계처리를 하지 않는 등 관리가 투명하지 못하다는 의혹을 받아 왔다.
이에 따라 경기경찰청은 이날부터 화성 수사본부에 대한 감찰에 착수, 사실확인에 들어갔다.
경기지방경찰청 감찰계 관계자는 "화성 수사본부가 수사비를 불투명하게 사용했다는 첩보에 따라 감찰에 들어갔다"며 "관계 수사관들을 상대로 수사비 자금 출처나 지출 내역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갑천기자 cgapc@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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