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파 11명 토지 소유 규모 440만평"

2005.02.24 00:00:00

최용규 "김포.여주.용인등 106만평 보유"
"송병준 당시 '고양군 땅' 161만평 소유"

이완용, 송병준 등 구한말 친일 고위공직자 11명이 소유했던 토지가 440만평에 이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열린우리당 최용규 의원(인천 부평을)은 2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금까지 95만평 정도로 알려졌던 주요 친일파 11명의 토지 규모를 재조사해본 결과 모두 440만평에 이른다"며 "토지가격도 수십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최 의원의 조사에 따르면 한일합병조약을 체결하는데 앞장섰던 이완용의 경우 경기도 김포군의 토지 80만평을 포함, 여주군과 용인군 등에 모두 106만평을 보유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일진회 총재였던 송병준은 당시 고양군의 70만평을 비롯해 모두 161만평을 소유했고, 이 가운데 57만평은 아들 명의로 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 의원은 "이밖에도 정미조약에 앞장선 이재곤 명의의 토지가 12만평, 을사조약 체결을 주장한 이근택의 토지가 16만평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박남주기자 pnj@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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