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서울 서부선·위례과천선' 안양권 연장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시는 지난달 26일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 반영을 위해 경기도에 제출한 ‘서울 서부선·위례과천선' 안양권 연장 건의서를 도가 이번 주 중 국토교통부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시가 제안한 ‘서울 서부선' 안양권 연장은 수도권 서남부를 남북으로 연결하는 기존 새절~서울대 입구까지의 철도 노선을 ‘안양종합운동장~평촌신도시’까지 연장하는 사업이다.
연장되는 노선은 12.8km로 사업비는 1조 688억원(국비 70%, 지방비 30%)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지난 5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으로 건의한 ‘위례과천선' 안양권 연장은 정부과천청사와 송파 법조타운, 위례신도시를 연결하는 기존 노선에 비산동을 지나 KTX광명역까지 연결하는 사업이다.
경유로 연장되는 해당 노선은 14.7km로 사업비는 1조 9356억원(국비 79%, 지방비 30%)이 소요된다.
시는 두 개 노선이 안양권과 연장되면 현재 서울권 진입을 위해 관악산을 우회하는 교통체계가 개선돼 서울대(입구)까지 10분대, 여의도까지 20분대, 신촌 등 강북 방면까지는 30분대로 통행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리고 공사 중인 GTX-C노선, 월곶판교선·인덕원동탄선 등과 연계되면서 철도교통의 이용 편의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시는 기존 경부선(1호선)과 과천선(4호선), 그리고 추진 중인 GTX-C노선, 월곶판교선, 인덕원동탄선, 신안산선 등 6개 철도가 지나는 수도권 대표 철도거점”이라며 “서울 서부선과 위례과천선 안양권 연장을 적극 추진해 교통편의를 크게 개선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지자체가 건의한 사업을 검토해 오는 2026년 중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을 승인, 고시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