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인천빅웨이브모펀드의 조성 규모가 1조 원을 돌파했다.
22일 인천시는 인천빅웨이브모펀드의 자펀드 규모 1조 원 돌파 기념 성과보고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인천빅웨이브모펀드는 지난 2021년부터 4년간 600억 원 규모의 출자를 목표로 시작된 사업이다.
지난해 사업 시행 3년 만에 60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목표를 조기 달성했으며, 올해는 이를 넘어 1조 58억 원 규모의 펀드를 추가로 조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그동안 인천빅웨이브모펀드는 공유서비스, 청년창업, 반도체 및 소재·부품·장비, 초격차 산업 등 시의 주력 산업 분야에 투자하는 36개 자펀드에 총 426억 원을 출자했다.
이를 통해 출자 조건에 따라, 출자액의 약 3배에 달하는 1213억 5000만 원을 지역 내 창업기업(본점 및 공장, 연구소 소재 기준)에 투자하는 마중물로 확보했다.
현재까지 지역 기업 45곳이 총 445억 2000만 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했으며, 투자 이후 올해 3분기 기준 이들 기업의 매출은 68억 4400만 원 증가하고, 고용 인원은 63명 늘어나는 가시적인 성과를 달성했다.
앞으로도 지역 내 기업에 대한 투자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또 인천빅웨이브모펀드 사업이 시작된 2021년 이후 지역 내 전문 투자사가 꾸준히 증가하고,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TIPS) 운영사도 기존 3곳에서 5곳으로 늘어나는 등 지역 투자 인프라가 크게 활성화됐다.
유제범 시 미래산업국장은 “인천빅웨이브모펀드의 출자는 마무리됐지만, 올해 외국인투자기업 프리먼(Freeman Inc)과 글로벌톱텐모펀드 제1호 업무 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국내외 기업을 출자자로 확대해 글로벌 자본 유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민간 투자사들이 인천 기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독려해 인천에서도 유니콘 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