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체고 이지효가 제18회 전국레슬링종합선수권대회에서 생애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지효는 21일 충북 제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 셋째 날 여자고등부 자유형 55㎏급 결승에서 신연주(대구체고)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멨다.
이듬해 고등학교 2학년이 되는 이지효는 4개월전 육상 투척에서 레슬링으로 주 종목을 전향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이지효는 레슬링 종목 첫 금메달을 수확했다.
이지효는 준결승에서 서문찬송(서울 리라아트고)을 4-0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오른뒤 신연주를 상대로 11-8 판정승을 거둬 우승을 확정지었다.
같은 날 박승욱(경기체고)은 남자고등부 그레고로만형 87㎏급 결승에서 김동준(전남체고)을 꺾고 올시즌 5관왕을 달성했다.
박승욱은 준결승에서 최완규(세종 두루고)를 상대로 9-0 테크니컬 폴승을 딴 뒤 결승에서 김동준을 만나 8-0 테크니컬 폴승으로 금메달을 손에 쥐었다.
남중부 그레고로만형 80㎏급 결승에서는 김호영(경기체중)이 김상두(충북 한일중)를 제압하고 우승했다.
준결승에서 김호영은 강하람(전남 해남중)에 4-0 폴승을 거둔 뒤 결승에서 김상두의 부상기권패로 금메달을 추가했다.
남초부 자유형 60㎏초과급 박호현(인천레슬링협회)은 결승서 송도윤(광주 삼각초)에 14-2 테크니컬 폴승을 거두고 우승했고 여고부 자유형 68㎏급 장하영(인천체고)은 결승에서 장서인(수원레슬링협회)에 10-2 폴승으로 금메달을 확정지었다.
정소이(인천체고)는 여고부 자유형 53㎏급 결승에서 박수아(경기체고)에 6-0 폴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손에 쥐었다.
이밖에 남중부 그레고로만형 55㎏급 경규진(평택 도곡중), 남중부 그레고로만형 71㎏급 오준호(파주 봉일천중), 남고부 그레고로만형 51㎏급 이남영(경기체고), 남고부 그레고로만형 67㎏급 윤병건(파주 봉일천고)은 은메달을 수확했다.
남중부 그레고로만형 51㎏급 조윤규(경기체중), 남고부 그레고로만형 55㎏급 김장호(봉일천고), 남고부 그레고로만형 72㎏급 이창훈(인천체고), 여고부 자유형 55㎏급 홍지우(인천체고)는 3위에 입상했다.
[ 경기신문 = 이건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