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교회, 청주서 헌당식 성황리 개최

2024.12.25 14:33:59

세계 13개국 성도와 지역 주민이 함께한 특별한 축제의 장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는 21일 충북 청주 율량동과 성화동에서 새 성전 헌당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세계 13개국에서 방한한 해외성도방문단을 포함해 약 1400명이 참석하며 성황을 이뤘다.

 

율량동에 위치한 청주율량 하나님의 교회는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연면적 2530.5㎡에 이른다. 성화동의 청주성화 하나님의 교회 역시 4층 규모로, 두 성전은 예배실, 다목적실, 유아실 등을 갖추고 지역 주민들에게 소통과 화합의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김주철 총회장은 헌당예배에서 “하나님의 사랑과 진리를 전하며 지역과 세계에 선한 영향을 미치는 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번 헌당식이 지역사회와 신자들에게 천국의 소망과 기쁨을 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하나님의 교회는 설립 이후 청주를 포함한 충청 지역에서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다. 최근에는 진천 농다리에서 숲 가꾸기와 산불 예방 캠페인을 진행했으며, 과거 태풍과 수해 복구 작업, 연탄 나눔 등으로 지역사회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왔다.

 

특히, 해외성도방문단은 헌당식 이후 옥천고앤컴연수원에서 열린 세계문화행사에 참여해 전통 음악과 춤을 선보이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방문단은 한국의 발전과 문화를 경험하며 민간 외교관 역할을 수행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세계 175개국에 7800여 교회를 운영하며, 환경보호, 빈곤해소, 평화 증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까지 약 4800회의 국내외 수상을 통해 그 헌신을 인정받고 있다.

 

페루에서 방한한 다니엘 바라간 전 국방부 장관은 “헌당식에 참여하며 한국 성도들의 진심 어린 사랑을 느꼈다”며 “이번 경험이 매우 뜻깊었다”고 전했다. 독일에서 온 케빈 카우프만 씨는 “따뜻한 환대와 사랑을 받았다”며 “행사 내내 감동적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헌당식은 하나님의 교회가 지역사회를 넘어 세계와 연결되는 가교로서의 역할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준 자리로 평가된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김정기 기자 papago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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