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브릭이 이차전지 시장 진출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기업 가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회사는 지난 10일 최대주주가 변경되면서 사업 목적에 이차전지 실리콘 음극재 생산 등을 추가하고, 관련 기술을 보유한 A사와의 협력을 통해 신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A사는 흑연 대신 실리콘을 활용한 고에너지밀도 음극재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배터리 충방전 용량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충전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특히, 실리콘의 부피 팽창 문제를 해결하는 핵심 기술을 확보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나노브릭은 A사의 기술을 기반으로 파일럿 생산을 추진하고, 양산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삼성SDI 등 배터리 업계 전문가들을 영입해 기술 개발 및 생산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사업 변화를 통해 기존 사업의 수익성을 개선하고,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 기업 가치를 획기적으로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