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한종희·조주완 등 재계 총수 CES 집결…미래 먹거리 발굴 총력

2025.01.05 13:23:33 5면

최태원, 글로벌 AI 및 IT 기업들과 교류 강화 예정
한종희 '모두를 위한 AI' 주제로 AI 홈 생태계 소개
LG전자, 경영진 총출동...LG이노텍 별도 부스 마련
롯데·LS 등 참여…현대차그룹 '축소' 모비스만 부스
KT, 김영섭 대표가 'AI·클라우드 분야' 전략 모색

 

국내 주요 기업 총수와 최고경영자(CEO)들이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 2025’를 찾는다. 이들은 7~10일(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에서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첨단 기술 트렌드를 점검하고, 미래 성장 동력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5일 재계에 따르면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CES에 3년 연속 참석해 SK텔레콤, SK하이닉스 등 주요 계열사 경영진과 함께 글로벌 AI 및 IT 기업들과 교류를 강화할 예정이다. SK그룹은 ‘혁신적인 AI 기술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든다’를 주제로 1950㎡(590평) 규모의 공동 전시관을 마련, HBM3E 메모리와 122TB SSD 등 첨단 제품을 선보인다.

 

최 회장은 엔비디아 젠슨 황 CEO와의 회동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다. SK텔레콤 유영상 CEO는 CES에서 글로벌 AI 기업들과의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한종희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부회장)을 필두로 AI 기술 기반의 미래 전략을 제시한다. 한 부회장은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모두를 위한 AI’를 주제로 삼성전자의 AI 홈 생태계를 소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용석우 사장은 AI 기반 TV 신제품을, 이원진 사장은 브랜드 마케팅을 총괄한다.

 

LG전자는 조주완 CEO가 CES의 대표 연사로 나서며, 류재철 HS사업본부장(사장) 등 경영진이 대거 동행한다. LG이노텍은 별도 부스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부품 41종을 공개할 예정이다.

 

롯데그룹은 김경엽 롯데이노베이트 대표가 자회사 칼리버스의 김동규 대표와 메타버스 기술을 논의한다. 신동빈 회장의 장남 신유열 부사장의 참석 여부도 관심사다.

 

구자은 LS그룹 회장도 CES 현장을 찾아 최신 기술 동향을 살펴볼 계획이다. LS의 사내 우수 인재 그룹인 ‘LS 퓨처리스트’들도 동행해 글로벌 트렌드 체험 기회를 갖는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와 달리 정의선 회장이 불참하며, 현대모비스만 홀로 부스를 마련했다. 현대모비스는 홀로그래픽 윈드실드 디스플레이 등 차세대 기술을 선보인다.

 

통신업계에서도 SK텔레콤, KT 등이 CES에 참여해 글로벌 AI 기술 및 서비스 트렌드를 점검한다. SK텔레콤은 AI 협력 기업들과의 미팅을 진행하며, KT는 김영섭 대표가 AI·클라우드 분야 전략을 모색할 예정이다.

 

CES는 글로벌 IT 기업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CES는 단순히 신기술을 확인하는 자리가 아니라 글로벌 협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는 중요한 무대”라고 평가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오다경 기자 moo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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