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메카' 수원시청 직장운동부, 우수선수 영입으로 새출발

2025.01.09 14:19:10 11면

2002년생 복싱 유망주 이신우·일본 소프트테니스 국대 출신 하야토 합류

 

‘스포츠 메카’ 수원특례시청 직장운동경기부가 새 시즌을 맞아 우수선수를 대거 영입하며 힘찬 도약에 나선다.

 

수원시체육회는 9일 ‘2025 수원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종목별 현황’을 발표하면서 우수선수 26명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수원시청은 레슬링 종목에 정한재, 김민석, 김관욱, 역도에 이상연 등 뛰어난 선수들이 건재한 가운데 새 얼굴들의 합류로 전력이 높아졌다는 평가다.

 

특히 복싱에서는 국군체육부대에서 활약했던 이신우(-75㎏급)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2002년생으로 어린데다, 지난 시즌 제54회 대통령배 전국시도복싱대회 –80㎏급에서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갖추고 있다.

 

소프트테니스서는 일본 국가대표 출신 후네미즈 하야토가 합류했다. 그는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한바 있다.

 

수원시청은 그의 국제대회 경험이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또 하야토는 국가대표서 은퇴했기 때문에 온전히 소속팀에 집중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중 하나다.

 

이밖에 2023년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서 수원시청의 소프트테니스 단체전 우승에 기여한 장현태가 오는 9월 군복무를 마치고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수원시청 검도팀에는 이상호, 김수호, 남기호, 김혁제가 둥지를 틀었고, 포항시청 배구단에서 활약했던 아웃사이드 히터 박민지도 올 시즌부터 수원시청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김나리가 기둥처럼 든든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 테니스팀은 2005년생 장지오와 2006년생 엄세빈을 영입했으며 씨름팀에는 지난해 전국체전 소장급 3위를 차지한 임재민이 합류했다.

 

수원시체육회 관계자는 “올해는 굵직한 세계대회가 없지만 2026년에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있다. 이번 영입은 아시안게임에 초점을 맞춘 영입”이라면서 “포인트 종목 같은 경우는 포인트 획득에 중점을 둘 예정이고, 세계선수권대회 등의 대회에 주력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검도, 레슬링, 배구, 배드민턴, 아이스하키 등 14개 팀을 운영하고 있는 수원시청 직장운동부는 감독·코치 24명을 비롯해 선수 106명(남 66명여 40명)으로 2025 시즌을 맞는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유창현 기자 ychangheo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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