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인터뷰] 박종효 남동구청장 “구민 안전과 민생 안정 통해 ‘실속’ 다지는 한 해 만들 것”

2025.01.09 14:49:36 15면

저출생 대응, CCTV 확충 등 촘촘한 복지망 구축 계획
지역경제 활성화…소상공인‧중소기업 맞춤형 지원
교통‧문화‧체육‧관광 등 인프라 확충 노력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2025년 더 나은 남동의 미래를 위해 한층 변화된 모습으로 구정을 운영하고, 실속과 내실을 다지는 한 해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당찬 포부를 전했다.

 

현장에서 함께하는 구민들의 목소리가 구 발전의 원동력임을 체감하고 있다는 말도 놓치지 않았다.

 

그는 우선 지난해 ‘생활의 불편함을 없애는 구민 체감행정’을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대표적으로 ‘동네 소규모 정원조성’ 사업은 대한민국 공간복지 대상을 수상하며 지역의 녹지 공간 확대와 주민 편의성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남동형 커뮤니티케어’는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선도적 복지 행정의 모범을 보였다.

 

이 외에 ▲대한민국 도시대상 인구 대응 분야 국토부 장관상 수상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 우수기관 ▲적극행정 종합평가 2년 연속 우수기관 ▲2024년 재난관리평가 우수기관 ▲국민행복민원실 우수기관 ▲보건복지부 주관 ‘장애인 복지 사업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각종 부문에서 결실을 맺었다.

 

박 구청장은 올해의 최우선 과제로 ‘구민 안전과 민생 안정’을 꼽고, 촘촘한 복지망 구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저출생‧고령화 문제를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CCTV 확충 및 셉테드(CPTED) 기반의 안전거리 조성을 추진한다.

 

또 반지하 주택 및 노후 시설물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보완 작업을 통해 구민의 안전을 확보한다.

 

최근 국토부 공모에 선정된 ‘간석3동 뉴빌리지 사업’을 비롯해 지역 내 도시재생사업, 행복마을가꿈사업, 노후 아파트 재건축 활성화로 구민들에게 보다 나은 주거환경도 제공할 계획이다.

 

교통망 확충과 관련해서는 2호선의 서창-도림-논현 구간 연장, KTX 월판선 논현역 정차, GTX-B 노선 조기 개통, 제2경인선 건설 등 주요 교통 사업이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

 

박 구청장은 “서울과 수도권으로의 자유로운 연결은 구민 여러분의 오랜 바람이자 소망”이라며 “교통불편을 덜도록 정부와 인천시, 관계 기관들과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중소기업, 소상공인, 영세 자영업자에 대한 적극적 지원으로 이들이 다시 재기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다.

 

특히,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상권의 자생력을 강화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게 박 구청장의 판단이다.

 

남동산단은 국가 바이오산업의 혁신을 이끌 바이오특화단지 공모에 최종 선정되며 구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했다.

 

그는 이 같은 지역 기업들이 4차 산업혁명과 같은 산업구조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밀도 높은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문화‧체육‧관광 인프라 확충에도 적극 나선다. 88올림픽 국민생활관 리모델링, 소래수변 관광활성화, 논현포대 공원의 유수지 랜드마크화 등을 통해 구민들이 보다 풍요로운 일상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마지막으로 박 구청장은 “지난해는 경제위기와 한정된 재원, 그리고 구민들의 다양한 요구 속에서 때로는 해답을 찾기 위해 깊은 고심을 해야 했던 시기였지만 좌고우면(左顧右眄) 하지 않고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이어 “을사년 새해도 1300여 명의 구 공직자와 함께 51만 남동구민이 안심하고 평온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유지인 기자 leah11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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