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지난 7~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전자 박람회 ‘CES 2025’에서 최초로 경기도 통합관을 단독 운영했다고 12일 밝혔다.
‘연결하고, 해결하며 발견하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박람회에는 150여 개국 4300여 개 기업이 참가해 AI 산업 적용 사례와 양자컴퓨팅, AI 로봇 등 최첨단 혁신 기술을 선보였다.
경과원은 고양시, 광명시, 파주시, 화성시와 아주대, 경희대 등 6개 기관과 협력해 17개 유망 스타트업이 참가하는 경기도 통합관을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유라카관에서 운영했다.
경과원은 참가 기업들에 사전교육, IR 피칭 멘토링, 현지 IR 피칭 프로그램, 전시부스 임차, 통역, 운송 등을 지원했다.
㈜벡스랩은 디지털헬스 분야에서 AI 기반 심리 치료 플랫폼 ‘SITh(Self-Insight Therapy)’로 혁신상을 수상했다.
티엠이브이넷은 차량 기술 및 미래모빌리티 분야에서 액체 증발 상변화 방식을 적용한 초고속 충전 케이블로 혁신상을 받았다.
조형남 티엠이브이넷 대표는 “CES 혁신상 수상을 통해 우리 기술의 우수성을 인증받았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7·8일 양일간 경기도관에서 열린 투자설명회(IR)에서는 메트로에어㈜, 드론트리, ㈜이데아 등 7개 기업이 현지 투자자와 전문가들에게 AI 기술, 모빌리티, 드론 등 혁신 기술을 선보였다.
이번 CES 2025에서 경기도 통합관은 총 766건의 수출상담과 276건의 계약 추진을 통해 약 8330만 달러 규모의 성과를 거뒀다.
파주시 소재 자동식품조리시스템 기업 이데아는 LA 바이어와 만나 서부에 100만 달러 상당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화성시 소재 자동화 생맥주 기기 업체 렉스피는 프랑스 소프트웨어 회사와 상담 후 50만 달러 상당의 MOU를 맺었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CES 2025 경기도 통합관 단독 운영은 경기도 유망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도전”이라며 “AI 시대를 맞아 경기도 기업이 글로벌 혁신 기술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