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의회 운영위원장인 최호섭 의원이 주관하는 민원신문고가 2025년 첫 회차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열다섯 번째 민원신문고는 지난 12일 오후 2시 성경플러스마트 주차장에서 열렸으며, 공도 지역 주민들이 다양한 불편과 요구사항을 전달하는 자리가 되었다.
가장 먼저 제기된 민원은 교통 문제였다. 주민들은 성경마트에서 38번 국도로 진입 시 안성 방향으로 좌회전이 불가능해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와 함께 교차로 신설과 지하도 일방통행 전환에 대한 의견도 나왔다.
또 다른 주요 사안은 노인복지관 설립 요구였다. 주민들은 공도 지역이 안성시 인구의 30%를 차지하고 있음에도 어르신들을 위한 복지 시설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급식소와 휴게시설 등을 갖춘 복지공간 마련을 촉구했다.
대중교통 개선도 큰 이슈였다. 주민들은 성경마트 인근에 버스정류소가 없어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새로운 정류소 설치를 요청했다. 또한 380번과 370번 버스의 긴 배차 간격 문제를 해결해달라는 목소리도 있었다.
이 외에도 다양한 민원이 이어졌다. 퇴미공원의 붕괴 지역이 방치되고 있다는 문제와 캠핑카 불법 주차로 인한 주민 불편, 승두천에서 발생하는 악취와 오염 문제, 그리고 산책길 주변의 음식점 허가 기준 명확화와 관련된 요청이 제기됐다. 특히, 공도-양성을 잇는 도로에서 발생하는 공사차량 분진으로 인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는 민원도 나왔다.
최호섭 의원은 “시민들이 제기한 문제들을 꼼꼼히 분석해 실질적인 대안을 마련하겠다”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직접 듣는 소통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