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측 “공수처·경찰 관저 철수 시 1~2시간 내로 자진출석”

2025.01.15 10:30:07

 

윤석열 대통령 측은 15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이 관저에서 철수할 경우 1~2시간 내로 윤 대통령이 자진출석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 변호인단을 돕고 있는 석동현 변호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윤 대통령은 부득이 오늘 중 공수처에 직접 출석하기로 결정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석 변호사는 “관저 밖에서 시민들이 다쳤다는 소식도 들어오고 경호처 직원들이 대통령에 대한 체포집행을 반드시 막겠다는 의지가 확고하다”며 “경호처와 경찰간 물리적 충돌이 생기면 심각한 불상사가 뻔히 예상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으로서 그런 불상사는 막아야 한다는 심정에서 공수처의 이번 수사나 체포시도가 명백히 불법인 줄 알면서도 불가피하게 결단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석 변호사는 “공수처와 경찰이 먼저 관저에서 철수하면 경호 이동 준비가 되는 대로 공수처로 출발 예정”이라며 “출석 시간은 상황정리와 준비 등 1~2시간이 더 걸리고 오늘 오전 안에는 공수처에 도착하게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공수처로 출발하는 시간을 전후해 대통령꼐서 직접 육성으로 국민께 직접 말씀드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김한별 기자 hbki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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