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혁 안성시의회 의원 "공모사업, 지역과 시민을 위한 선택이어야"

2025.01.15 17:01:42

“필요한 사업인가? 이제는 따져봐야 할 때”
최승혁 의원, 공모사업 관리 조례 제정 역설
재정자립도 낮은 안성시, 체계적 재정 운용 필요

 

최승혁 안성시의회 의원은 공모사업 추진의 비효율성을 지적하며 '안성시 공모사업 관리 조례' 제정의 필요성을 강하게 주장했다. 그는 안성시의 한정된 재정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공모사업의 체계적인 관리가 필수적임을 강조했다.

 

최승혁 의원은 매년 국비와 도비를 확보하며 다양한 공모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안성시의 현실에 대해, “공모사업이 지역 여건과 시책에 적합한지, 시민들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지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단순히 외부 자금을 확보하려는 목적만으로 추진되는 공모사업은 결국 시비의 낭비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추진 중인 '안성시 공모사업 관리 조례안'은 공모사업의 종합계획 수립, 사전검토, 시의회 보고를 의무화하여 체계적이고 투명한 관리 체계를 확립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최 의원은 이를 통해 안성시 재정 운영의 효율성과 효과성을 높이고자 한다.

 

최 의원은 안성시 재정자립도가 경기도 31개 시·군 중 하위권인 21위에 머물러 있는 현실을 지적하며, “재정 규모를 단순히 키우는 데 집중할 것이 아니라, 재정을 적재적소에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에만 재정을 투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승혁 의원은 “안성시가 가진 한정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시민을 위한 길”이라며, 조례 제정을 통해 안성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정성우 기자 swjung@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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