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특수 잡아라...유통업계, 설 맞아 ‘건강·효도 가전’ 마케팅 박차

2025.01.24 08:00:00

새해 건강 관리 관심 증가…명절 특수로 매출 기대감↑

 

새해를 맞아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올해 설 명절이 이르게 찾아오면서 유통업계가 활기를 띠고 있다. 특히 건강·효도 상품의 수요 증가가 예상되면서 관련 기업들은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되는 영양제부터 가전제품, 안마의자 등 다양한 상품이 소비자들에게 제안되고 있다.

 

◇ ‘안-식-로봇’ 키워드 내세운 쿠쿠, 효도 가전 공략

 

쿠쿠는 올 설 명절 효도 가전 키워드를 ‘안-식-로봇’으로 정하고 본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한다.  지난해 설 명절 및 준비 기간(2024년 1월 29일~2월 11일) 동안의 가전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안마의자·식기세척기·로봇청소기 등 가사 부담을 덜어주는 제품들이 높은 인기를 끌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쿠쿠는 최근 출시된 ‘파워클론 로봇청소기 AI(CRVC-BAC0510NW)’를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해당 제품은 브랜드 최초로 AI 기술을 적용해 효율성을 높였으며, AI 카메라 센서와 측면 dToF 센서를 탑재해 공간 인식 능력을 강화했다. 또한, 초고온 스팀 기술이 적용된 ‘스팀샷 대용량 식기세척기(CDW-BS1410BW)’도 꼼꼼한 세척력을 강조하며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쿠쿠 관계자는 “작년 설 명절에 높은 인기를 끌었던 가전제품을 공개하고, 가족을 위한 가전 선물을 고민하는 고객들을 위해 이번 키워드를 선정했다”며 “쿠쿠의 효도 가전으로 사랑하는 가족과 친지에게 더욱 편안한 일상을 선물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 대웅제약, ‘에너씨슬’ 앞세워 건강기능식품 시장 공략

 

대웅제약은 설 명절을 맞아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에너씨슬’ 제품군을 집중적으로 선보인다. 지난해 500만 병 이상 판매된 ‘에너씨슬 퍼펙트샷 이뮨+’는 8가지 비타민B군과 간 건강에 도움을 주는 밀크씨슬추출물(실리마린)을 함유한 멀티 비타민 제품이다.

 

중장년층을 겨냥한 ‘에너씨슬 플래티넘’도 주목받고 있다. 이 제품은 혈압·혈당·콜레스테롤·간 건강을 한 번에 케어할 수 있도록 코엔자임 Q10, 바나바잎 추출물, 홍국, 밀크씨슬 등 4가지 성분을 담았다.

 

대웅제약은 설 명절을 앞두고 공식 온라인몰 ‘대웅제약 건강몰’에서 신년맞이 프로모션을 진행해, 1월 말까지 ‘에너씨슬 퍼펙트샷 이뮨+’와 ‘에너씨슬 플래티넘’을 각각 최대 66%, 68% 할인가로 제공한다. 또한, 2025년 청사의 해(을사년)를 기념해 푸른 뱀이 새겨진 고급 전용 박스도 함께 증정한다.

 

 

◇ 바디프랜드, 헬스케어로봇으로 설 연휴 건강 관리 제안

 

안마의자 브랜드 바디프랜드는 설 연휴를 맞아 자사의 헬스케어로봇을 활용한 건강 관리 방법을 제안하고 있다.

 

‘퀀텀 Audio Speakers by Bang&Olufsen’은 특허 기술인 ‘로보틱스 테크놀로지’를 적용해 온몸의 근육을 풀어주는 데 특화된 제품이다. 특히 좌·우 독립 구동이 가능한 다리 마사지 기능 ‘로보 케어’는 하체와 코어 근육의 피로를 해소하는 데 도움을 주는 다양한 마사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심신 건강 관리 기능도 주목할 만하다. 바디프랜드의 ‘멘탈 케어’ 프로그램은 호흡 조절 요법을 안내하는 음성 가이드를 제공해 긴장 완화를 돕고, 우울감을 완화하는 음악과 마사지 모드를 결합한 기능도 갖추고 있다. 또한, ‘파라오네오’ 모델의 ‘수면케어모드’는 몸의 안정감을 높여 숙면을 돕는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오는 27일이 임시공휴일로 확정되면서 최장 9일간의 황금연휴를 즐길 수 있게 됐다”며 “독감 및 감염병 유행으로 인해 외부 활동보다 집에서 건강을 관리하려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만큼, 헬스케어로봇을 활용한 건강 관리가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새해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 증가와 함께 명절 특수까지 겹치면서 유통업계는 기대감에 차 있다. 건강·효도 가전, 건강기능식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설 맞이 마케팅이 활발히 진행되는 가운데, 소비자들의 선택이 어디로 향할지 주목된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

이효정 기자 bombori61@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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