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에서 전국축구대회를 개최하여 축구 활성화를 도모하고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이석재 경기도축구협회장(㈜원창 대표)은 3일 경기신문과 인터뷰서 “경기도를 축구 메카로 만들고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
제23대 경기도축구협회 회장 선거에 단독 출마한 그는 지난 1월 23일 선거운영위원회가 당선을 확정하면서 4선 연임에 성공했다.
이 회장은 임기 내 경기도서 전국단위 축구대회를 개최하겠다고 강조했다.
“경기도는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많은 프로축구·아마추어 구단들이 있는 곳이다. 축구인들만 해도 전국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라고 말을 꺼낸 이 회장은 “경기도는 대회를 개최 할 수 있는 지역들이 많다. 한번 대회가 열리면 지도자·선수, 관계자, 부모 등을 포함해 많은 인원이 개최지를 방문한다. 도내 시군을 순회하며 대회를 진행하면 지역경제 활성화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축구 인프라가 부족한 곳은 인프라 구축을 할 수 있는 기회도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대회 개최를 통해 확장된 축구 인프라를 이용해 경기도를 전지훈련의 성지로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현재 도내 많은 학교팀들이 동계전지훈련을 목적으로 전라도 광양과 경남 고성, 합천 등을 방문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경기도가 전지훈련의 성지로 거듭나면 학교팀과 학부모의 경제적인 부담도 줄어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 회장은 자신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소통을 강조하는 한편 경기도 축구인들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다시 한 번 저를 신임해주신 경기도 축구인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다. 제가 이루고자 하는 목표는 저 혼자만의 힘으로 이룰 수 없다. 도 축구인들의 지지와 관심이 필요하다”며 “협회 구성원과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