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문화유산 위치한 안성 법계사 화재…인명·문화재 안전

2025.02.03 23:41:05

대응1단계 발령 약 2시간 50분 후 완진
문화유산 별도 보관해 피해 입지 않아

 

경기도문화유산이 있는 안성 법계사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에 나섰다. 다행이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문화유산도 소실되지 않았다. 

 

3일 오후 8시 9분쯤 안성시 명륜동 소재 사찰인 법계사에서 '법당에 불이 났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대한불교 조계종이 관리하는 법계사 대웅전에는 경기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안성법계사신중도'와 '화장찰해도'가 있는 곳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문화재 소실 및 인명피해를 우려해 대응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관 등 90명과 장비 35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에 나섰다.

 

이후 화재 발생 약 2시간 50분 만인 오후 10시 57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이 불로 대웅전이 전소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다만 화재 당시 법당에 있던 스님 등 인원 약 10명 모두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또 법당에 있던 문화재는 최근 유지보수 등을 이유로 부속건물에 옮겨져 피해를 면했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촛불이 쓰러지며 불이 났다"는 진술 등을 토대로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경기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탱화 2점이 있는 곳이라 대응단계 발령하고 문화재보호에 역점을 두고 진화했다"며 "다행히 문화재는 별도 보관 중이라 피해를 입지 않았으며, 법당 내부의 불상과 범종은 최대한 종교적 예를 갖춰 반출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박진석 기자 kgsociet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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