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도시철도망 구축 시동 거는 인천시…1순위 ‘인천3호선’ 타당성 분석 코앞

2025.02.06 17:17:55 인천 1면

13일 제2차 인처ㄴ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 시의회 의견 청취
2월 말까지 국토교통부에 승인 신청…12월 승인 후 고시 계획
인천3호선 1순위로 진행…3월 사전타당성조사 용역 진행

 

인천을 순환하는 도시철도 3호선 신설 등 제2차 인천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추진이 본격화된다.

 

인천시는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철도망의 미래를 이끌겠다는 포부다.

 

6일 인천시에 따르면 오는 13일 제2차 인천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에 대한 시의회 의견 청취를 진행한다.

 

앞서 시는 공청회를 열고 123.43㎞에 달하는 대상 노선 7개와 19.29㎞에 달하는 후보 노선 2개가 담긴 계획안을 발표했다.

 

대상 노선은 인천3호선, 용현~서창선, 송도 트램, 부평~연안부두선, 인천2호선 논현 연장, 영종 트램, 가좌~송도선 등이다.

 

후보 노선으로는 주안~연수선과 자기부상열차 장래 확장이 포함됐다.

 

인천을 출발점으로 하는 GTX와 연계하고, 철도서비스가 소외된 지역의 노선을 발굴해 도시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한 결과다.

 

시는 시의회 의견 청취를 거쳐 제2차 인천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최종안이 확정되면 국토교통부에 이달 말까지 승인을 받기 위한 신청을 할 예정이다.

 

현재 시가 가장 먼저 추진을 계획하고 있는 노선은 인천3호선이다.

 

인천3호선은 제2차 인천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된 노선 가운데 1순위로 선정된 사업이다.

 

인천3호선 신설을 위해 다음 달부터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서울3호선과 같은 순환선 개념으로 인천1호선인 송도달빛축제공원역에서 출발해 신포~동인천~청라국제도시~왕길을 거쳐 검단호수공원으로 연결된다.

 

당초 시는 인천대공원에서 출발해 테크노파크~동인천~아시아드경기장~삼산체육관을 거쳐 다시 인천대공원에 도착하는 원형 형태로 계획됐지만 경제성을 나타내는 비용대비편익값(B/C)이 0.7을 넘지 못하며 좌초 위기에 빠졌다.

 

인천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선정·반영되기 위해서는 BC값이 0.7 이상 충족돼야 한다.

 

시는 경제성 확보를 위해 노선을 변경한 뒤 B/C값을 0,80으로 높여 이번 2차 인천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했다.

 

사업비는 3조 2179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올해 말까지 진행되는 이번 용역에서는 BC값이 1을 넘어야 착공까지 갈 수 있다.

 

시는 올해 12월 인천3호선 용역 완료와 더불어 국토부에 2차 인천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승인받고 이를 고시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인천3호선이 1순위로 꼽혔기 때문에 가장 먼저 추진할 예정”이라며 “올해 말까지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박지현 기자 smy20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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