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기업·소상공인의 경영 안정과 폐업·노령 대비를 위한 대표적 공제제도인 ‘노란우산공제’가 가입자들에게 가입자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며 주목받고 있다. 현재 약 177만 명의 소기업·소상공인이 가입해 퇴직금 마련의 길을 열었다.
노란우산공제는 사업자가 매월 5만 원에서 100만 원까지 1만 원 단위로 자유롭게 부금을 적립하고, 폐업·노령·사망 등 경영 위기 시 공제금과 연복리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제도다. 올해부터는 소득공제 한도가 600만 원까지 확대돼, 가입자들은 최대 99만 원의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또한, 가입 후 2년간 무료 상해보험 가입, 휴양시설 이용, 법률·세무·노무 전문가 상담 서비스 등의 추가 혜택도 제공된다.
가입은 콜센터, 가까운 은행 지점 및 은행 모바일 앱을 통해 가능하다. 가입이 가능한 은행으로는 국민, 기업, 농협, 신한, 우리, 하나, 경남, 광주, iM뱅크(구 대구), 부산, 전북, 제주은행을 비롯해 우정사업본부, 새마을금고중앙회, 수협중앙회 등이 있다. 모바일 앱을 통한 가입은 신한, 우리, 하나, 토스뱅크, iM뱅크에서 지원된다.
경기도는 영세 소상공인의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해 ‘노란우산 희망장려금’ 지원 사업을 시행 중이다. 연 매출 3억 원 이하의 소상공인이 노란우산에 가입하면 지자체에서 연간 최대 12만 원을 추가 적립해 준다. 올해 지원 예산은 총 38억 원으로, 도 예산이 소진되기 전 가입 후 신청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광명시는 이를 더욱 확대해 연 매출 10억 원 이하 소상공인에게 연간 최대 24만 원까지 지원한다.
중소기업중앙회는 ‘노란우산 설 맞이 온라인 가입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오는 14일까지 노란우산 온라인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을 통해 신규 가입하는 소상공인 및 소기업 대표에게 네이버페이 3만 원 쿠폰을 지급한다.
노란우산공제는 폐업 등으로 인한 경영 불안을 해소하고, 소상공인의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중요한 제도로 자리 잡고 있다. 보다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위해 관심을 갖고 가입하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