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소노와 서울 삼성의 대결에서 소노 이재도가 돌파하고 있다.(사진=KBL 제공)](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50207/art_17391486478008_11bf71.jpg)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울산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소노는 11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현대모비스와 홈경기를 치른다.
현재 소노는 12승 25패로 서울 삼성과 공동 9위에 있으며, 7위 안양 정관장(13승 24패)과는 1경기 차, 6위 부산 KCC(15승 22패)와는 3경기 차를 두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도 소노의 핵심 전략은 탄탄한 수비 조직과 빠른 공격 전환이다. 올 시즌 소노는 상대 실수를 유도하고 속공으로 흐름을 장악하는 경기 운영을 펼쳐왔다.
소노는 지난 9일 서울 삼성전에서 경기 초반부터 강한 압박과 빠른 공격 전환으로 주도권을 잡았고, 상대의 실책을 효과적으로 득점으로 연결하며 승리를 거뒀다.
특히 1쿼터에만 12점을 상대 실책에서 얻는 등 강한 전방 압박이 빛을 발했다. 케빈 켐바오(17점·6리바운드), 이재도(14점·3어시스트), 디제이 번즈(10점·4리바운드) 등의 고른 활약이 돋보였다.
삼성전에서도 조직적인 수비 로테이션과 날카로운 압박이 효과를 발휘하며 승리를 가져온 만큼, 현대모비스전에서도 같은 전략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소노는 현재 완벽한 스쿼트는 아니지만 남은 선수들이 분전하고 있다. 특히 켐바오는 최근 경기에서 내외곽을 오가며 다양한 공격 패턴을 선보이고 있으며, 적극적인 돌파와 안정적인 슛으로 상대 수비를 흔들고 있다.
게다가 ‘야전 사령관’ 이재도는 ‘에이스’ 이정현의 공백을 메우며 꾸준한 득점을 올리고 있고, 정성조는 활발한 움직임과 강한 대인 수비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소노는 올 시즌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1승 2패로 열세다.
그러나 홈 경기에서 압박과 빠른 트랜지션을 앞세운다면 승산이 충분하다. 특히 삼성전에서 효과를 본 초반 집중력과 강한 수비 조직력을 유지한다면 현대모비스를 상대로도 주도권을 잡을 가능성이 크다.
2025년 들어 승리와 패배를 반복하며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소노가 현대모비스를 꺾고 연승을 이어가며 단독 9위로 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경기신문 = 류초원 수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