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난방공사, 에너지 절감 지원 강화… 23만 세대 혜택  

2025.02.17 15:48:45

취약계층·공동주택 지원 확대… 난방비 절감 효과 30억 원 기대

 

한국지역난방공사(이하 ‘한난’)가 고객의 에너지 절감과 난방비 부담 완화를 위해 추진하는 ‘효율향상 지원사업’을 통해 2024년 한 해 동안 약 23만 세대가 혜택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약 2만5천Gcal의 에너지를 절감하며, 약 30억 원의 난방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한난은 노후화된 고객 설비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차압 유량 조절밸브 보수 ▲고온 설비 단열 개선 ▲자동제어 절약모드 설치 등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해에는 고객 의견을 반영해 신청 절차 간소화, 지원금 상향, 지원 대상 확대 등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했다.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해 한난은 직접 9개 임대아파트 단지를 선정해 보온재 교체 지원을 진행했다. 또한, 강남·분당·수원·용인 등 100개 사용자 대상으로 ‘찾아가는 홍보 및 1:1 컨설팅’을 시행해 에너지 절감 방안을 안내했다.  

 

더불어, 15년 이상 된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고객설비 에너지진단 서비스’를 시행, 기계실과 난방설비 점검을 통해 효율 저하를 예방하고 있다. 오는 11월부터 2025년 3월까지 전국 61개 공동주택, 약 5만2천 세대를 대상으로 첨단 진단장비를 활용한 에너지 전문가의 점검 및 효율적인 운전 방법 안내가 이뤄질 예정이다.  

 

정용기 사장은 “고유가 시대에 국민이 실질적인 난방비 절감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효율향상 지원사업을 지속 개선하겠다”며 “앞으로도 고객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난방 공급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난은 지속적인 혁신과 맞춤형 지원을 통해 에너지 절감 효과를 극대화하고, 고객 만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김정기 기자 papago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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