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프라퍼티, 화성 '스타베이시티'에 자율주행 도입

2025.02.18 10:44:02

포티투닷과 '자율주행 모빌리티 솔루션 도입' MOU 체결

 

신세계프라퍼티가 화성 ‘스타베이 시티’에 자율주행 솔루션 도입을 추진하며 본격적인 미래형 스마트시티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지난 14일 포티투닷(42dot)과 ‘스타베이 시티 내 자율주행 모빌리티 및 물류 솔루션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포티투닷은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 소프트웨어 센터이자 모빌리티 혁신 개발을 책임지는 계열사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차별화된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한 데이터 기반의 자율주행 모빌리티 솔루션 및 관련 서비스 실현 방안을 모색한다.

 

스타베이 시티(화성국제테마파크) 개발사업은 화성시 송산그린시티 내 418만 9000㎡(127만 평) 규모 부지에 파라마운트 IP 기반의 글로벌 테마파크·워터파크·골프장·숙박시설·스타필드·공동주택 등을 집약한 복합형 관광단지를 조성하는 프로젝트이며, 2029년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타베이 시티는 관광 수하물 및 쇼핑 물품 자동 배송 등 편리한 첨단 서비스로 새로운 스마트 모빌리티 경험과 첨단 기술 혁신 및 경제 발전이 선순환하는 지속 가능한 스마트시티를 구현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베이 시티 방문객과 거주민의 주요 이동 동선을 고려한 자율주행 차량 주행로 등 서비스 운용부지를 검토하고, 솔루션 운영 환경 최적화에 나설 예정이다. 방문객들의 편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단지 내 주요 시설 및 인근 공룡알 화석지 등 관광지와 결합한 모빌리티 연계 상품도 고안한다.

 

포티투닷은 스타베이 시티 내 주요 시설과 모빌리티를 연결한 자율주행 여객·물류 서비스 및 차량 관제 솔루션 운영·유지 보수 방안을 검토해 나간다. 차량, 교통, 운송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분석해 사용자 중심의 자율주행 서비스 등 다양한 스마트시티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임영록 신세계그룹 사장은 “자율주행 모빌리티 시스템은 교통뿐 아니라 시민들의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걸쳐 새로운 패러다임의 중요한 이정표”라며,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이용자 중심의 완성도 높은 자율주행과 솔루션 도입을 추진하고, 한 차원 높은 도시 인프라를 구축해 국내 스마트시티 개발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창현 포티투닷 대표는 "스마트시티의 핵심은 결국 '사용자 중심' 가치"라면서 "포티투닷의 기술력과 데이터 역량을 기반으로 스마트시티 솔루션 실증을 넘어 상용화 단계로 도약하는 초석을 마련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포티투닷의 도시교통 OS(Urban Mobility Operating System) 솔루션과 다양한 디바이스를 사용자 중심으로 연결해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을 누리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오다경 기자 omotaa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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